백설기 만드는 법

건식쌀가루로 만드는 백설기는 물을 섞은 가루의 상태를 살피는 과정부터 시작합니다. 소금물을 고루 먹인 뒤 냉장고에서 불리고, 체에 내려 가루를 부드럽게 풀어줍니다. 장식층 없이 하얗게 찌는 이번 백설기는 둥근 무스링으로 모양을 잡아 완성합니다.

재료

  • 건식쌀가루 500g
  • 물 270g — 쌀가루에 섞는 용도
  • 소금 6g
  • 설탕 80g

찜솥에 끓일 물과 떡 옆면에 분사할 물은 별도로 준비합니다.

소금물 만들기와 쌀가루 물 주기

계량한 물에 소금을 넣고 완전히 녹입니다.
넓은 볼에 건식쌀가루를 담습니다.
소금물을 부어가며 젓가락으로 섞습니다.

가루가 물을 머금어 작은 덩어리로 뭉치기 시작하면 손으로 풀어줍니다.
양손에 가루를 덜어 쥐고, 뭉친 알갱이가 풀리도록 손바닥 사이에서 살살 비빕니다.
힘을 주어 치대면 반죽처럼 뭉치므로 가볍게 비벼가며 전체에 수분을 고루 나눠줍니다.

체 내리기와 냉장 불리기

볼 위에 체를 걸치고 물을 먹인 쌀가루를 넣습니다.
가루를 손으로 문질러 체 아래로 내립니다.
체에 남는 덩어리도 풀어가며 내려줍니다.

체에 내린 가루를 비닐봉지에 담아 입구를 닫습니다.
냉장고에 3시간 넣어 쌀가루를 불립니다.
이 불리기 과정을 생략하지 않습니다.

수분 상태 확인과 설탕 섞기

불린 쌀가루를 볼에 꺼냅니다.
가루를 한 손에 살짝 쥐어 뭉친 다음, 손바닥 위에서 가볍게 던져 받아봅니다.
뭉친 가루가 두세 조각으로 나뉘면 물 주기가 잘 된 상태입니다.

가루를 다시 한 번 체에 내려 뭉친 부분을 풀어줍니다.
설탕을 넣고 재빨리 섞습니다.

무스링에 가루 담기

찜기에 찜용 망을 깔고 둥근 무스링을 올립니다.
무스링 안에 쌀가루를 살살 뿌리듯 넣어 쌓습니다.
손으로 꾹 누르지 않고 윗면만 가볍게 평평하게 다듬습니다.
카드처럼 반듯한 도구의 옆면으로 표면을 정리합니다.

센 불에서 두 차례 찌기

찜솥에 물을 넉넉히 넣고 센 불에서 팔팔 끓입니다.
물이 끓으면 쌀가루를 담은 찜기를 올립니다.

뚜껑은 수건으로 감싸고 수건 끝을 뚜껑 위쪽에 묶어 고정합니다.
뚜껑 안쪽에 맺힌 물방울이 떡 위로 떨어지지 않도록 덮습니다.
뚜껑을 덮은 뒤 센 불에서 10분간 찝니다.

뚜껑을 열고 무스링을 위로 들어 빼줍니다.
드러난 떡 옆면에 분무기로 물을 뿌립니다.
옆면까지 잘 익도록 하는 과정입니다.
다시 뚜껑을 덮고 센 불에서 10분간 더 찝니다.

뜸 들이기와 접시에 옮기기

두 번째 찌기가 끝나면 불을 끕니다.
뚜껑을 덮은 채 5분간 뜸을 들입니다.

찜기를 꺼내 뚜껑을 엽니다.
떡 위에 접시를 엎어 놓고 찜기와 함께 뒤집습니다.
찜기를 들어낸 다음 떡 바닥에 붙은 찜용 망을 조심스럽게 벗깁니다.
다른 접시를 덮어 한 번 더 뒤집으면 윗면이 위로 오도록 옮길 수 있습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담습니다.
완성한 백설기는 하얀 단면에 고운 입자가 보이고, 푹신하고 부드러운 결을 지닙니다.

둥글게 찐 흰 백설기와 고운 결이 드러난 부채꼴 모양의 조각으로 잘라 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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